저가 SPA 브랜드와 고가 명품 브랜드로 나누어져 있던 패션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입 브랜드들이 국내에 유통되어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만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민 가방이라 불리는 ‘갑스(Gabs)’는 이탈리아 현지 가격대로 국내 구입이 가능해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갑스(Gabs)는 1970년대부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백을 제조 납품해오던 ‘비토리오 가브리엘리(Vittorio Gabbrielli)’에 이어 그의 아들 ‘프랑코 가브리엘리(Franco Gabbrielli)’가 지난 2000년 설립했으며, 전 세계 1,0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랑코 가브리엘리(Franco Gabbrielli)는 “이탈리아의 감성과 아이디어, 퀄리티를 녹여낸 이탈리아 브랜드를 이탈리아에서 만들지 않고 어디에서 만든다는 말인가”라고 말하며, 1만개의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조합으로 원단가공, 기획, 디자인, 제작 등 전 공정을 100% 이탈리아 현지에서 진행한다.

또한, 3웨이 타입(way type)의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이태리 장인의 손길이 가미된 제품을 30만원 전후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다.

국내에 갑스(Gabs)를 선보이고 있는 ‘믹스폴인터내셔날(대표 김영준)’ 역시 이탈리아 현지에 판매되고 있는 가격대를 그대로 옮겨와 국내에서 전개해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갑스(Gabs)의 국내 판매는 2017년 4월 대구백화점 본점 2층의 1호점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해 있다. 믹스폴인터내셔날은 하반기에 갑스(Gabs)의 주요 백화점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